‘마음은 무엇인가요?’ ‘나는 마음일까요? 나는 누구입니까?’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건가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삶이란 무엇인가요?’ ‘사람은 왜 죽어야 하는 걸까요?’등에 대한 생각을 하며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미얀마 쉐우민 수행센터에서 공부하고 돌아오신 스님들로부터 위빠사나 수행을 배우고 삶과 수행이 일치되는 지혜명상을 체험하면서부터 의문이 풀리고 이치에 대한 이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써두었던 수행일기를 펼쳐보면서 그때의 마음을 되새겨보니 바른 생각과 바르지 못한 생각이 동시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나를 초보수행자로, 현재의 나를 수행 선생님으로 설정하여 위빠사나 지혜수행 방법을 정리해봄으로써 마음의 힘을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나 자신뿐만 아니라 수행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위하여 전자책으로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아보게 되었습니다.
전자책에서는 각 주제별로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초보수행자가 꼭 실천해야 하는 지혜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지혜수행 방법을 설명한 후,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를 나타내기 위하여 과거 초보수행자가 쓴 수행일기에 대하여 현재 수행 선생님이 쓴 수행편지를 제시하여 생활 수행 방법을 쉽고 간단하며 표현하였습니다. 과거 초보수행자와 현재 수행 선생님은 수행의 깊이가 다른 동일 인물이며 일기와 편지라는 생활 속 친근한 형식을 이용하여 지혜 명상 방법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1968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영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마치고 교육현장에 몸 담고 있다가 가족의 죽음과 질환에 큰 충격을 받고 부처님께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있다가 인연에 의하여 쉐우민 스님들께 위빠사나 수행을 배우면서 정신적 고통을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삶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고승열전을 통하여 알게 된 우리나라 큰스님들의 이야기에서 배운 마음공부를 ‘고승님, 고승열전,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전자책으로 발간한 적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전통 절에 친근감을 갖고 있었으며 삶이 힘들 때는 부처님께 의지하게 되면서 대승불교를 먼저 경험하였으며 지혜수행을 배우면서 근본불교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고해의 바다라고 할 수 있는 인생을 항해하다가 위빠사나 수행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수행의 끈을 놓지 마세요’라고 가르쳐 주신 스승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수행을 이어온 지 8년이 되어갑니다. 온갖 고뇌 속에서도 수행의 끈을 놓지 않은 결과,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알아차림 하고 이치를 이해하는 지혜명상을 지금 여기에서 실천하고 있는 수행자입니다.